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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디모테오)신부 순교각 이광재 신부는 양양성당 3대 주임으로 부임하였으나 공산 정권이 들어서면서 소련군의 주둔으로 성당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 1948년부터 연길 · 함흥 · 원산 지역의 성직자와 수도자들, 그리고 신자들이 양양 본당을 거쳐 남하하게 되자, 이광재 신부는 이들이 무사히 월남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다. 그러던 중 이광재 신부는 1950년 6월 24일 공산군에게 연행되어 원산 와우동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10월 9일 총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