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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10.19 - 월등면 양지멧골과 큰박골 월등면 양지멧골과 큰박골은 황전면과 월등면민이 드나드는 괴목역, 괴목삼거리와 가까운 곳에 이웃하고 있다. 1948년 10월말부터 1949년 9월까지 이 지역에서 토벌 작전이 진행되면서 큰 아픔이 있었다. 양지멧골에서는 12연대와 황전지서 경찰들이 반군 협력 또는 반란 가담 등의 혐의로 황전 지서에 붙잡아 놓은 지역 주민들을 이곳에 끌고 와 90여명을 집단적으로 처형하였다. 큰박골에서는 12연대와 월등지서 경찰들이 월등면 신월리, 계월리 거주 민간인들을 반란 동조 및 반군 협력 등의 혐의로 집단으로 사살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2009년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확인하였다.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국민의 무고한 희생이 더 없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이 표지판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