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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배 장군은 1870년 금구현 하서면 봉서마을, 지금의 김제시 봉남면 화봉리에서 태어나 1894년 12월 6일 처형당할 때까지 스물 다섯해 짧은 삶을 살았다. 그는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동학의 최고 지도자를 가리키는 '영호대접주'란 직책을 맡았다. 그가 중심이 된 '영호도회소'는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유일하게 다른 지역과 연대한 조직을 만들고 활동을 벌인 사례로 동학농민혁명에 기록되고 있다. 영호남 연합군이 순천에 본영을 두고 인근 광양현과 낙안군, 좌수영 지역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하동과 진주 등 서부경남지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김인배라는 탁월한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출처 :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