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page


141page

소설가 김동인선생 문력 우리 근대문학 개척기에 큰 빛을 남긴 금동 김동인선생은 서기 1900년 평양에서 출생 그곳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 명친학원과 천단미술학교에서 문학과 미술을 함께 공부하여 약관 19세에 이미 처녀작을 발표했고 3.1운동에 가담하는가 하면 춘원 이광수선생과 쌍벽이 되어 우리 소설문학을 요람기로 이끌었으며 또 심화된 의식을 던져 풍류의 멋을 살 줄 어눈 호방성으로 당세에 인간 있음을 과시했다. 작품경향은 탐비적 자연주의였으며 '배따라기' '감자' 발가락이 닮았다' '김연실전' '젊은 그들' '운현궁의 봄' 등으로 우리 근대문학사를 살찌게 했다가 1951년 전란중에 서울에서 외로이 그 인생역정의 종장을 닫았다. 부모는 김대윤장로와 옥씨 유족으로 부인 ..후략.. 서기 1976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