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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룡 선생은, 전라북도 고창(高敞) 사람이다. 1919년 말 상해에서 임시정부의 밀명을 띠고 파견된 이종욱(李鍾郁)은 국내 각지에 임시총판부(臨時總辦府)를 설치하였다. 그는 조국의 독립을 열망하던 중 임시정부의 총판부설치에 적극 찬동하여 전북감독부(全北監督府)를 조직하고 감독에 취임하였으며, 부감독에 오의균(吳毅均), 재무원에 이휴열(李烋烈) 황종관(黃鍾寬), 고문에 강대직(姜大直) 이석열(李錫烈) 나홍균(羅鴻均) 이종택(李鍾澤) 등을 임명하고 군자금 모집, 격문 살포 등의 활동을 하였다. 그는 1922년 5월에 노진문(魯鎭文) 김성균(金聲均) 등과 함께 전북 일대에서 군자금 모집 활동을 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었으며, 1923년 3월 6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0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