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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3그루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 구수마을은 1894년 3월 20일(음력) 동학농민혁명 무장 창의 포고문을 선포한 유서 깊은 곳으로, 동학농민혁명이 지역민란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봉기로 출발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소나무는 변함없이 늘 푸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역경에 처했을 때 더욱 푸른빛을 발하는 꿋꿋한 절개, 미래지향적인 군민을 상징하는 군목(郡木)이다. 소나무 3그루는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총대장 전봉준(중앙), 총관령 김개남(좌), 총관령 손화중(우( 등 3대 지도자를 상징하며, 동학농민혁명 당시 고창군으로 통합되기 이전인 고창현, 무장현, 흥덕현을 의미한다. 기념식수는 고창동학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하여 기관단체장, 전봉주 손자 전성준, 김개남 증손 김상기, 손화중 손자 손홍열 등 20명이 참여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제115주년을 맞이하여 매듭풀기와 전국의 주요 동학농민혁명유적지의 흙을 합하는 합토(合土) 의식 등을 통하여 지역적 갈등을 해소하고 조국의 번영을 염원하는 의식을 거행하였다. 2009.4.25.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