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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고영완 가옥(長興 高永完 家屋)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61호 /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평화리 89 일반적인 조선시대 주택의 공간구성은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이 다르고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주택의 배치와 평면구성에 있어서도 대가족제에 따라 규모가 커지고,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려는 의식에 따라 남자와 여자가 거처하고 활동하는 공간이 따로 구분되었다. 이 가옥은 고영완의 조부인 고재극이 1852년에 세웠다. 전형적인 'ㅡ'자형으로 북향집이다. 원래는 정화사(淨化寺)라고 하는 절터였다고 하며, 현재는 정화사(淨化舍)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여인들의 생활공간인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네 모서리에 추녀를 단 지붕 형태)이다. 1m 가량의 높은 축대를 쌓아 기단으로 만들고 주춧돌을 놓았으며 바깥기둥은 원형기둥을, 안기둥은 네모기둥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