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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정 의림지는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고대 수리시설의 하나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이다. 의림지 축조설 가운데 신라시대 진흥왕(534~576)때 우륵이 돌봉재에서 살았다고 하며 유적으로 우륵당 옛터와 우물로 사용했던 우륵정이 있고, 제비바위에서 가야금을 탔다고 전해온다. 제천시에는 2007년 의림지 명소화 사업으로 우륵의 혼을 기리기 위해 옛날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이곳에 정자를 건립하고 우륵정이라 이름지었다. 의림지 제방에는 수백년 묵은 소나무 군락과 버드나무 숲인 재림을 배경으로 주변에 영호정과 경호루와 같은 정자와 누각이 있고, 제비바위, 용바위, 홍류정정지등 전통적인 시설물들이 함께 어울어져 경관적 역사적 가치가 뛰어남으로 국가지정 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