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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구 묘 터 본관은 남양이며, 자는 우용이다. 경북 영주에서 출생하였고, 아버지는 성유이다. 1895년 을미사변 이후 스승 안승우가 이춘영, 서상렬, 이필희 등과 함께 충청북도 제천에서 의병을 일으키자 그의 종사가 되어 제천, 충주 등지에서 활약하였다. 1896년 4월 장기렴이 인솔한 관군과 제천 남산성에서 접전을 벌이다가 안승우가 적의 탄환에 맞아 사로잡히자, 그 곁을 떠나지 않고 호위하다 함께 전사하였다. 고암동 순국선열묘역(제천시 탑안로 26길 53)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홍사구 묘가 위치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