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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리 마을 안내 널나무가 많아서 느실, 너실, 판곡리 또는 도전이라 하였는데, 이 마을에는 조선시대 현종비 명성왕후인 청풍김씨의 시조묘가 있는 곳이다. 청풍김씨의 시조 청성부원군 김대유는 수산면 오티리 백치의 '능촌'에 안장을 했으나 중도에 실묘로 인하여 오티리와 도전리의 중간을 선택하여 도전리 추동에 제단을 설단하고 북쪽으로 앞산에 묘역을 조성하여 향사하면서 청성각에서 숭모정신을 기리고 있는데, 타성의 어느 상주가 암장하여 쌍분이 되면서 청풍김씨의 시조의 묘소가 구분이 되지않고 있다. 청풍김씨 시조의 묘소는 상주의 옷자락을 자라가 계속 잡아당기는 곳으로 끌려가 보니 좌청룡과 우백호가 외호하는 금계포란형국으로 귀인이 테어난다는 명당에 안장하니 '자라골'이라 부르며, 주변에 가래나무가 많아서 추동이라 부른다. 청풍김씨 후손은 천계의 등에서 제사를 지낼 수 없기 때문에 가묘와 제단에서 묘소를 향하여 향사한다. 청풍은 조선 현종 원년(1659)에 청풍김씨 명성망화의 관향으로 청풍도호부로 승격되면서 청풍의 문화가 발전하였으며, 정조비 효의왕후를 배출한 관향으로 금성면 성내리에 1672년에 사액한 봉강서원에 김식, 김권, 김육의 위패를 봉안했으나 1871년에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