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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승 / 1873 ~ 1900 / 종사 호는 관의재(寬毅齋), 자는 기중(紀中), 본관은 연안이다. 일찍이 이인구, 지운상 등에게 배웠고, 나중에 유중교가 장담으로 내려오자 그 문하에 들어갔으며, 유중교의 사후에는 유인석을 스승으로 섬겼다. 단발령 후 전기 제천의병(호좌의진)이 출범하자 유인석의 종사가 되어 작전계획과 여러 전투에 참여하였다. 제천에서 패한 뒤 유인석이 중국으로 망명하자 그를 따라 좇았고, 청나라 당국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심양까지 다녀왔는데, 병으로 귀국하여 얼마 후 별세하였다. 의병 관련 기록으로 『서행일기』가 전해진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