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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 1864 ~ 1945 일명 장규(章奎)라고도 한다. 충청북도 제천(堤川) 출신이다. 1895년(고종 32)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스승인 의병장 유인석(柳麟錫)과 함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장담(長潭)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참모장으로서 활약하였다. 1896년 1월 유인석이 충주성(忠州城)을 점령할 때 많은 전과를 올렸으며, 2월 유인석의 종사관(從事官)으로서 제천.충주.단양.풍기(豊基).평창 등지로 행군하면서 군수(軍需)를 증가시켰다. 3월에는 유인석이 판서 심상훈(沈相薰)의 설득으로 조정에 의병의 입장을 전하려고 상경하였다가 도리에 체포될 뻔하자, 유인석을 호위하여 서간도(西間島) 통화현(通化縣)으로 망명하였다. 유인석과 종군하였던 『종의록』을 남겨 의병운동 연구에 도움을 주고 있다. 1977년 건국훈장, 1990년 애국장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