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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희 / 1857 ~ 1900 1878년 무과에 급제하였고, 유중교(柳重敎)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을미사변과 단발령으로 전국에서 항일의병이 봉기하자, 1895년 12월 충청북도 제천에서 의병을 일으킨 동문 이춘영(李春永).안승우(安承禹)와 단양(丹陽)의 서상렬(徐相烈).신지수(申芝秀) 등에 의해 의병장에 추대되었다. 이어 전국에 격문(檄文)을 보내 의병을 일으킬 것을 호소하는 한편, 단양 등지에서 관군 및 일본군과 접전하였다. 그 뒤 의진이 확대되자 유인석(柳麟錫)을 대장으로 추대하고, 자신은 별모장(別募將)이 되어 원주 등지에서 군사를 모집하여 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1896년 의진의 세력이 약화되어 일본군과 관군에 패하게 되자 유인석을 따라 만주로 망명한 뒤, 유인석의 명으로 만주 회인현(懷仁縣)에 공자묘(孔子廟)의 건립을 준비하다 1900년 3월 흥도진(興道津)에서 배가 침몰되어 사망하였다. 1993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