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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경 / 1861 ~ 1939 / 의병장 자는 화백(和百), 호는 송운(松雲). 본관은 영일로 제천 출신이다. 1895년 전기 제천의병 때 전군장이 되어 청풍 북창 일대를 방어하였고, 후에 원주의 신림 쪽을 막았다. 서행에 참여하였고, 위안스카이(원세개)의 힘을 빌리기 위하여 심양에 파견되었다. 이후 영춘 산골에 은거하면서 농민의 입장에 서서 부당한 관권에 대항하였고 향약운동을 주도하였다. 1905년 원용팔의 봉기 때에도 참여하였고, 원용팔이 체포된 이후 독자적으로 봉기하여 한때 단양을 장악하는 등 기세를 떨쳤으나, 곧 원주진위대에 체포되었다. 이후 황해도 철도(鐵島)에서 2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고 귀향하였다.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