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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선 / 미상 ~ 1896 / 선봉장 경기도 지평 출신이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 당시 맹영재가 조직한 포수부대에 참여하여 이를 진압할 때에 공을 세워 조정에까지 이름이 알려지고 절충장군의 첩지를 받았다. 단발령이 내려지자 김백선은 이춘영이 의병을 일으킬 것을 제안하자 적극 호응하였으며, 이필희가 대장으로 추대된 후에 단양 장회전투에서 공을 세웠고, 이후 유인석이 대장이 된 후에도 선봉장으로서 충주성 및 가흥전투 등에서 공을 세웠다. 그러나 김백선은 지휘부와의 작전이나 투쟁방식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다. 1896년 2월에 일어난 가흥전투에서 다른 부대와 호응하지 않았다는 뒷말을 들었으며 이후 계속된 가흥작전에서 지휘부에 병력자원을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하였다. 이후 대장 앞에서 칼을 빼들고 항의하다가 군령위반죄로 처형당했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