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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동의병전투지 593 J e c h e o n 제 천 조사의견 참고문헌 천남동 의병전투지는 후기 의병 활동 가운데 이강년 의병연합부대에 의한 제천에서의 첫 전투이자, 의병이 크게 승리한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 따라서 이를 기념할만한 시설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주차군사령부, 1913, 『조선폭도토벌지』 『대한매일신보』, 1907년 8월 18일 박정수·강순희, 『운강선생창의일록』 한글학회, 1970, 『한국지명총람』3(충북편) 구완회, 1997, 『한말의 제천의병』, 집문당 천남동 의병전투 관련기사 (『대한매일신보』, 1907년 8월 18일) 1명이라는 최초 보고와 이후 행방불명자 3명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전투 결과에 대해서는 기 록마다 차이가 있어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천남전투는 해산 군인과 포군출신의 의병들이 연 합 하여 올린 최초의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천남동 의병전투지는 2008년 조사에서 제천시청 문화관광과 권기윤 학예연구사의 도움으 로 위치를 확인하였다. 이곳은 현재 북쪽으로 장평천, 남쪽으로 중앙선 철도가 지나는 곳으로 일 부 변형된 상태이다. 한편 일제강점기 지형도에서 천남리의 위치를 보면 지금의 천남동 일대 와 같고, 당시 제천의 중심지에서 이어지는 교통로 상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천남 리 의 지명에 대해 살펴보면 『한국지명총람』에는 이곳이 조선후기 제천군 근우면 지역으로 의 천 (의림지) 남쪽에 있어 천남이라고 하며, 『여지도서』에서는 근우면 지역에 ‘천남리’가 속해 있 어 오래전부터 지명의 변화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