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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독립운동 유적 기초조사 보고서 122 • 정의 • 현재주소 • 당시주소 • 종류 • 현재상태 • 지정사항 1902년 정순만이 옥산면 덕촌리에 설립한 덕신학교가 있었던 곳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덕촌리 2 일대 충청북도 청주군 서강외이하면 덕촌 반곡마을 덕신학교 건물 멸실 - 덕신학교( 德新學校)는 1906년 5월 정순만(鄭淳萬)·정재봉(鄭在鳳 )이 옥산면 덕촌마을에 세 운 학교이다. 정순만은 만주로 망명한 후에도 이상설과 서전서숙을 설립하고 교사로 참여했으 며, 연해주에서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족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한편 덕신학교가 세워진 시기에는 민족적 자각이 증대하고 근대 의식이 성장할 즈음에 경제 력을 가진 지방유지 및 선각자들이 민족교육에 참여하는 일이 많았다. 옥산의 덕촌리에도 하동 정씨(河東鄭氏) 집안에서 사재를 모아 덕신학교를 설립하고 정재봉이 교장으로 활동하며 주변 마을의 젊은이를 모아 가르쳤다. 특히 한문 위주의 서당 체제를 버리고 수신·조선어·산술·한문· 역사·지리·이과·창가·농업기초 등 근대 교과를 도입하여 농촌 자녀들을 교육하였다. 이 학교는 민족의식이 강한 학교였기 때문에 일제의 간섭과 통제가 심하였는데, 3·1운동 직후 학교를 강제로 폐교하고 학생들을 흡수하여 1920년에 옥산공립보통학교를 개설하게 되었다. 덕신학교가 위치했던 옥산면 덕촌마을 일대를 일제강점기 지형도에서 보면 비교적 규모가 큰 마을을 이루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덕신학교의 위치는 2008년 조사에서 정세모(덕촌2리 거 주, 당시 85세)와 현재 이곳에 살고 있는 정현모(덕촌리 33-6번지)의 증언을 토대로 현장을 확 정하였다. 덕신학교 터 계몽운동 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