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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를 결심, 품은 뜻 말하고 이혼, 그리고 독립운동의 길로 떠나는 최양옥 지사 「장래결심하고 이혼후 출관」 「안혼한 생활을 못하겠다고 품은 뜻 말하고 이혼 후 출관」 별향권 총대의 수범 최양옥의 가정형편을 들으면 그의 집에는 자기 아내와 동생이 있을 뿐으로 그 아내에게 자기가 큰 뜻을 품고 해외로 건너갈 때에 자기의 장래가 도저히 안온한 가정생활을 할 수가 없게 되었음을 설명한 후에 서로 이혼을 하겠다 하며 그의 아우 되는 최양길 씨는 재작년 칠월경부터 경성 연초 전매국 직공이 되어 지금까지 근무하는 중이라는데 그가 마치령 자동차 습격사건을 일으키자 경찰은 벌써 그의 정체를 알고 원주에 있는 그의 친척 고구의 집을 엄중히 경계하고 있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