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page


71page

구국의 횃불 최양옥 지사 - 김성수 갑천면 대관대리 삼거리 가는 국도 옆에 서 있는 최양옥 지사 추모비 앞에 서면 가슴에 뜨거운 피가 끓어오르며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갑천면 화전리에서 태어나신 지사는 기미년 3.1운동 당시 서울 중동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다. 3.1운동의 의로운 열기 속에서 구국의 일념으로 낙향하여 횡성 4.1만세운동의 주역이 되었으며 왜경의 추적을 피해 머나 먼 만주로 가서 애국의 일념을 불태웠나니 대한청년단, 공명단 등 애국단체에 몸담아 독립을 위해 투쟁하던 중 독립군 군자금 모집을 위해 다시 조국에 돌아와 조국의 광복을 위해 젊음을 다 바치신 아아, 의로운 독립투사 최양옥 지사님! 대구형무소에서 7년 서대문형무소에서 10년 그 외에도 수많은 고초를 겪으시면서도 구국의 횃불 높이 밝히신 한결같은 지사님의 애국 투혼은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애국의 불길로 타 오르고 있다. 추모비에 새겨진 비문을 읽으며 그날의 지사님 같이 소리쳐 불러본다.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