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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이 여사 주막터(횡성읍 옥동리) - 이곳은 횡성의 여성독립운동가 김순이 여사가 운영하던 주막터다. 김순이 여사는 1919년 3월 초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횡성에 독립운동을 전파하기 위해 김여사의 주막을 찾아든 천도교인 이채일을 만나고, 이어 독립운동가 최양옥도 주막에서 만나 그를 적극 돕기로 하면서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섰다. 김순이 여사는 주막을 독립운동가들의 모임장소로 제공하고, 독립자금을 후원하기도 했으며, 4.1 만세운동에도 선봉에 서서 만세를 불렀다. 횡성군 마지막 만세운동지(서원면 분일리) - 서원면 분일리는 지금의 원주시 호저면 매호지로 4.1 횡성군민만세운동은 3월 27일부터 시작해 4월 1일 정점을 찍고 계속되다가 4월 12일에 이곳에서 마지막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송병기 등이 주도해 70여명의 주민들은 뒷산에 올라가 만세를 외치고, 이 소리를 들은 마을사람들이 합세해 수가 더해지고 시위대는 산에서 내려와 마을을 돌며 새벽 1시까지 독립만세를 불렀다. 횡성군민만세운동의 마지막 함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