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page


54page

신재근 | (1856~?) 건국훈장 애족장, 횡성 출생 횡성천도교 봉훈(奉訓)으로 교인들을 이끌던 그는 교주 손병희로부터 각지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횡성에서 만세운동을 계획했다. 1919년 3월 10일 자신의 집에서 장도훈에게 태극기와 독립선언서 구입자금으로 3원을 주었고, 이 돈으로 구입한 태극기 20매와 독립선언서 40매를 횡성에 배포했다. 1919년 3월 27일 횡성장터에서 300여명과 함께 만세운동을 시작했으나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일경과 원주에서 파견된 기마병 7명에 의해 해산되고, 그는 체포돼 2년의 옥고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