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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정 | (?~1919) 횡성 출생 갑천면 매일3리 속칭 잔골마을에서 50대의 장년으로 한문서당을 마련해 놓고 10여명의 문하생을 두고 한학을 가르치고 있었던 학식과 덕망이 높은 유생이었던 김치정은 횡성 4.1만세운동 당시 수많은 군민들이 횡성읍내 장터로 모여들 때 잔골에서 제자 신건수를 대동하고 횡성으로 와서 만세를 부르는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불렀다. 만세를 부르는 군중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열기가 거세지며 군중의 선두가 헌병분견소를 향해 움직이는 것을 본 일본헌병들이 무차별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는데 김치정은 이때 총탄에 맞아 만세를 부르던 현장에서 쓰러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