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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칠곡 출신의 청년 독립운동가 형 정행국(鄭行國)과 함께 항일운동을 했던 형제 독립운동가이다. 정행돈은 1931년 대구공립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동맹휴학을 주동하여 퇴학당하고, 1932년 왜관청년동지회를 결성하여 항일 민족의식 고취에 주력하던 중, 1938년에 체포되어 미결수로 고초를 겪다가 1941년에 석방되었다. 대구공립고등보통학교(大邱公立高等普通學校)[현 경북고등학교] 재학 중, 1931년 11월에 학교의 친일 교유(敎諭)를 배척하는 동맹휴학을 주동했다가 강제 퇴학당했다. 1932년 4월에 고향 왜관(倭館)에서 이창기(李暢基)·이두석(李斗錫)·박몽득(朴夢得) 등의 친지들과 왜관청년동지회(倭館靑年同志會)를 조직하였다. 이와 함께 독서회 명목으로 비밀결사한 성진회(惺進會)를 통하여 농촌계몽과 한글 강습 야학(夜學)을 하면서 항일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1938년 2월 19일에 체포되어 1939년 10월 25일 대구지방법원 검사국으로 이송 후 미결수로 고초를 겪다가, 1941년 3월 7일 대구지방법원의 예심에서 면소(免訴)된 후 석방되었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다. 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