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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문(1876~1954) 선생은 1906년부터 자기 집에 천주교 공소를 열어 선교활동을 했고, 1920년대 왜관에서 정미소와 곡물거래소, 상점 등을 개설해 빈민과 이재민 구제에 주력했다. 정재문 선생은 1921년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맏아들 정행국(鄭行國) 선생이 설립한 동창학원(同昌學院)을 후원했고, 1925년 대홍수로 기근이 발생하자 '칠곡기근구제회'를 조직해 이재민 구제에 주력했다. 또 1929년 큰 가뭄으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자 대대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정재문 선생은 1938년 소화여자학원(小花女子學院) 설립에 기여하고 제3대 원장에 취임했으며, 1945년 독립 후 순심중고(純心中高) 설립과 왜관 삼청동 한센인 복지시설 건립 때 전 재산을 기부했다. 출처 :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