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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시 독립군 여장군 1907~1949 여성이지만 항일무장투쟁의 최전선에서 남자군인들과 똑같이 싸운 투사이자 혁명가, 마산합포구 동성동 189번지(현 오동동 문화광장 무대자리)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1924년 마산공립보통학교(현 성호초)를 졸업했다. 모스크바 유학 뒤 중국대륙을 누비며 민족해방을 위해 싸웠고, 신의주형무소에서 7년간 옥살이를 했다. 생가터는 오동동 문화광장이 생기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나 그녀가 보통학교 등하교 때 걸었던 길(250년 골목길)은 그대로 남아있다. 해방 후 좌익이라는 이유로 피검되어 부천경찰서 유치장에서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