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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8월 11일 아침 창원군(현 마산시) 진전면 곡안리 뒷산 성주 이씨 재실은 아비규환이었다. 마을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를 피해 당시 가장 큰 기와집이었던 재실로 피난 온 성주 이씨 일가 100명을 향해 미군이 무차별 사격을 가한 것이었다. 이른바 '곡안리 양민 학살 사건'이다. 유족들은 이 사건으로 83명이 희생됐다고 말한다. 희생자 중에 일제시대 4대 만세운동의 하나인 삼진의거를 주도했던 창선(昌仙) 이교영(당시 72세) 선생(1878~1951)이 포함돼있다. 출처 : 노컷뉴스 2006년 '곡안리 비명'과 함께 묻힌 삼진 의거 주도 애국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