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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철은 경기도 고양(高陽) 사람이다. 1919년 3월 26∼27일 고양군 벽제면(碧蹄面) 대자리(大慈里) 응봉산(鷹峰山)에 올라가서 같은 마을에 사는 권선용(權先用)·이상돌(李上乭) 등의 주도로 30여명과 함께 봉화를 올리고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였다. 시위는 다음날까지 계속되어 독립을 요구하는 함성이 인근 마을까지 파급하게 되자 일경에 의해 시위는 해산되고 동지들과 함께 붙잡혔다. 이해 4월 25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형을 언도받고 공소를 제기하였으나, 5월 21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