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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항과개화정책추진 개학파의형성 오경석은 중인신분으로 청국(중국)어를 하는 역관이 었다 그는 1853년 4월을 시작으로조선사신딴의 통역으로서 13차례나청국을오가는동안청국의 사정 을파악하고위기에처해있는것을보았다.그러나그위기는중팎에만그치지 않고 조선에도 곧 닥쳐올 것임을 알았다. 그는 청국에서 『해국도지海國圖£』 • 『영환지략짧1월志U/}』 퉁의 세계지리 책을 구입하여 돌아와 친구 유홍기와 함께 공부했다. 『해국도지』는 청나라 관리로서 영국의 아편 밀무역에 대항했던 런 쩌쉬林~I]徐가서양에 대한정보와지식을정리하다관직에서 물러나자친구웨 이위안짧源(1794∼1856)에게 부탁하여 완성한 애국충청 이 깃든 100권짜리 세계지리 대계서였다. 『영환지략』 은 청나라 사람 쉬자위徐繼짧가 지은 10권짜리 세계지 리책이었다. 이들책을통해 세계를이해한오경석 등은 현재 조선이 처한상황은 위기이며, 이 위기에서 벗어나 기 위해 서울북촌 양반충의 영민한자제들에게 개화사 상을 가르치고, 혁신운동을 일으키기로작정하였다. 박규수는 실학자 박지원의 손자인데, 1861년 1월 중 국이 서양에 당한국난에 위문사절단의 부사자격으로, 1872년 중국 황실 정사에 축하 사절단인 진하사進월햄 개화를은동의 선구자역관 오경석 제1 편 | 국제정세의 변화와 조선의 위기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