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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탄 무개차無蓋車 한 대가 창덕궁으로 들어기는 것을 보았다. 오후 1시 10분 경그지동차가금호문안에서나오는데 차에탄세명중중앙에앉은자가사 이토의 모습과비슷하다고생각했다. 군중속에서 “사이토총독이다.”라고수 근거리는소리가들렸다. 지동차 뒤를 따프며 기회를 엿보았다. 자동재} 인파에 막혀 와룡동 4번지 앞에서 속도를 줄여 천천히 사람들사이를 뚫고 나。}가자 비호같이 자동차의 왼쪽승강대로 뛰어 올라왼손으로차초띨 잡고오른손으로 칼을r 뽑았다. 왼쪽 앞자리에있던자가급히일어나손을들어저지하려했다.그자펴오른쪽가슴 과 왼쪽 허리를 찔러 쓰러뜨렸다. 그리고 총독이라고 생각한지-를 향해 가슴과 배를찔러 쓰러뜨렸다. 하지만그사람은총독과 체격과생김새까비슷한 일본 인 민회民會 이사 사토 코지로住廳虎次郞였다. 왼쪽에서 막으려 했던 사람은 국 수회國함會 부회장 E파카。F마거우高山孝行였고, 오른쪽에 타고 있던자는경성부 협의회 의원 이케다나카지로池田長次郞였다. 사이토총독을처단하였다고생각한송의사는차에서뛰어내려재동쪽으로 달아났다. 부근에 있던 기마순사 후지와라願頂德-가 경적을불며 그 뒤를 추격 하고, 그 소리를듣고서대문경찰서 순사오환필吳煥弼이 육탄으,로달려들었다. 송학선은 오환필의 배를 찔러 넘어뜨리고 다시 달아났다. 기미순사가 앞을 가 로막았고, 뒤에서 수 십 명의 일경들이 추격해 왔다. 수 십 명의 일경들의 추격 을받으며 휘문고퉁보통학교문앞골목으로들어갔다. 말위해서 후지와라순 사가칼을뽑아내려치는것을재빨리 피하자순사는칼을당에 떨어뜨렸다. 송 의사는 떨어진 칼을 집어 들고 격투를 벌였다. 추격하던 일경들은 의사의 강력 한저항에 감히 접관하지 못하고 돌맹이를 집어 던졌다. 송의사는 옆으로통한 셋길로 피해 달아나다따라오는 순사 한 명을 칼로 쳐서 쓰러뜨폈으나, 수적으 로당할수없어 머리에상처를입고일경들에게붙들리고말았다그는붙들려 가면서도 휘문고보 앞에서 구경하던 학생들에게 ‘만세 불러라 만세 불러!”라 고소리를쳤다. 선생의 칼에 찔린티카야마와오환필순시는사망하였고,총독 으로 오인되어 칼에 찔린 사토와 머리에 칼을 맞은 후지와라순사는 총독부병 원에 입원하였다. 선문에서는 이 사건을 대서특필했다. 부록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