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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930 . 40년대 항일독립운동 민중문화운동의활성화 1930년대에 혁명적 대중조직운동중 최대 규모로 이루어진 것은 야학운동이 었다. 야학을 통해서 대중들은 문자와 더불어 민족문제와 계급문제에 대한 인 식을 터득하고 의식화되었다 이렇게 야학은 농민 의식화의 산실이자 사회운 동조직과 대중이 만나는공간이었다 정평농민조합의경우마을공회당에 마르크스와레닌,자기지역 출신활동가 의 사진, 각종의 구호와 기념일 일람표, 좌익 신문이나잡지의 스크랩 퉁이 게시 되어 있었다- 교또 f문고도 비치되어 조직원의 집회장소일 뿐반 아니라 독서회 와야학이 이루어지는배움터가되기도했다 정평군 내에 19310년말당시 81개 소의 야학이 운영되고있었으며, 이 가운데 농조가직접 경영한야학은 37개였 다{교사 53명, 이동 1,203명). 정확한 집계는 아니나 당시 여러 자료를 근거로 추 정하면 일제시기 대략 4만개 이상의 야학에서 연인원 3백만명 가량의 사람들 이 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야학이 지역사회운동의 주요한 매개 수단으로 활용되자 총독부는 1931년경부터 집중적인 탄압을가하는한편 총독부는관제官製 야학을운영하 여 민족적 야학운동에 대체하고지- 했다. 그리하여 야학을 일제 시J상주입의 장 으로삼고자하였다. 1933년현재 경기도에만3천9백 여개의 관제야학인진흥 야학振與夜탤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1939년에는 전국적으로 2만 6천여 군데에 388 고양독립운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