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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1887.5.28~1925.1.14) 애국장(1995) / 이병호(1896.6.16~1975.12.13) 대통령표창(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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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가곡동 367 이병철 선생은 1997년 5월28일 가곡동에서 아버지 이직수와 어머니 진남열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선생은 1919년 11월 중국 길림성에서 결성된 의열단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선생은 서간도 안동(단도)에 원보상회라는 미곡상을 운영하며, 1920년 3월, 의열단 단장 김원봉으로부터 의열단 제1차 국내거사기획에 사용할 무기류의 국내반입을 지시받고 곡물자루 속에 폭탄과 권총등을 넣어 포장한 뒤 비밀표식을 하여 국내로 보내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국내로 몰래 들여온 무기들은 김병환의 내일동 미곡점과 배중세의 인척인 창원군 동면 무점리의 강상진의 집에 각각 보관하였다. 한편 의열 단원들은 상해, 길림, 안동(단동), 서울 등을 오가며 밀양과 진영으로 반입된 폭탄으로 거사 준비를 하였으나 배신자의 밀로고 6월 16일, 경찰의 급습을 받고 이성우, 윤세주가 잡혀간 것을 시작으로 김기득, 곽재기, 황상규, 이낙준등이 차례로 피체되어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이병호 선생은 이병철 선생의 친동생으로 1896년 6월 16일 가곡동에서 태어났다. 의열단 창립단원이며 부단장으로서 상해 황포탄 의거등 맹렬한 항일투쟁을 펼쳤던 이종암이 밀양에 왔을 때 선생은 그 활동내역을 알면서도 1925년 9월 11일부터 그달 14일까지 동생인 이병태 집으로 안내하여 숨겨주는 등 이종암의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선생은 이로 인하여 정치에 관한 법죄 처벌의 건(대정8년 제령 제7호 위반)으로 구류에 처해지는등 고초를 겪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201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