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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개요 이 곳 진주는 1949년 4월 15일 경남 진해에서 창설된 해병대가 처음 전투한 곳이다. 당시 해병대는 여.순사건 이후 지리산 일대에서 활동 중인 공비토벌을 휘해 동년 8월 29일 1대대규모의 김성은 부대를 진주로 이동시켜 진주사범학교에 대대본부를 설치하고 예하 각 중대는 진주를 중심으로 진주군, 창녕군, 암안군 일대에 배치되어 공비토벌을 수행하였다. 해병대는 12월 26일 4.3사건으로 피폐해진 제주도민의 민심수습및 한라산 공비토벌 등을 위해 제주도로 출발할 때까지 약 4개월 동안 진주 점령을 위한 무장공비의 습격을 수차례 격퇴하는 등 공비토벌작전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여 진주지역을 완전히 평정함으로써 해병대를 처음으로 국민에게 알렸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제주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해병대는 군산항에 비축된 정부미 반출작전을 위해 1개 대대규모의 고길훈 부대를 1950년 7월 16일 장항.군산지역에 투입하여 20일까지 임무를 완수한 후 22일 목포항을 경유 여수항에 입항하였다. 당일 제주도에서 여수에 도착한 김성은 중령은 고길훈부대의 지휘권을 인수한 후 함양 산청지구 전투를 수행하면서 29일 진주로 이동하였다. 당시 진주공격에 투입된 북한군은 제4.6사단이었으며 방어에 투입된 아군 부대는 미19연대와 29연대 예하 1개 대대, 육군 민부대, 해병대 김성은 부대였다. 해병대는 신율리에서 망진산간의 방어 임무를 부여 받았다. 아군은 진주방어를 위해 사력을 다하였으나 병력과 장비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철수명령에 따라 31일 군북과 의령 일대로 철수하였고, 해병대 김성은 부대는 아군 주력부대의 철수를 엄호한 후 마산으로 이동하였다. 2019.4.15 해병대사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