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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0월 울진삼척지구 해안에 해상으로 침투한 북괴 무장공비가 태백준령을 넘어 내륙으로 잠입. 같은해 11월 12일 우리고장에 7명이 침입하여 저 앞산 넘어 수청리, 고원식(당시 수청리지역 예비군 소대장으로서 성마령 진지에서 근무중) 민가에 급습하여 일가족5명 고원식의 아버지, 어머니, 처, 자녀 2명을 예리한 칼로 무참히 학살하여, 그 시신을 가을 밀 수확이 끝난 짚더미속에 겹쳐 쌓아놓고 다시 밀짚으로 덮어 흔적을 없애고 그집에 기르던 소를 잡아 살고기 부분만 삶아 휴대하고 제2의 양민학살을 위해 이동하고 있을때 당시 수청리주민 유진용의 신고를 접수하여 사고 다음날 긴급 출동한 미탄면 향토예비군 기동타격대 13명이 사고현장에 출동하였으나 이미 무장공비는 자취를 감추어 버린 후 였다. 이에 분노한 기동타격대는 주위를 수색하며 추격중 같은 지역 범바위 아래 은신중인 무장공비를 발견 교전중 적의 자동화기에 우측 하복부를 관통, 현장에서 장렬히 28세의 한많은 생애를 마친 고 김진화 예비군의 충정어린 공헌과 희생정신을 온누리에 알리고 그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예우하므로써 후세에 반공정신을 함양하고 이 고장에도 호국전사가 있었음을 알리고자 함. 그후 육군 11사단.32사단.공수특전사가 전투에 참가하여 북상하는 무장공비 7명 전원을 사살하였음. 서기 2001년 5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