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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 허인 I 인터서브 I 제자양육 교육사역 이브라함 & 이사라 예은, 예지 I HOPE I 교회개척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역 기도해 주세요 1. 메마른 이 땅을 축복해주시고, 어둠의 영에 사로잡혀 있는 수많은 잃어버린 자들이 돌아오도록 2. 어려운 시기에 필드에 머물게 단기 비자를 연장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며, 예측할 수 없는 시스템 과 여건 속에서 비자 연장이 잘되고 늘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3. 장기 교육 비자를 해결하고, 장기 전략을 잘 세워 사역의 돌파구와 확장을 이루도록 4. 삶의 영역에서 교제하는 친한 이웃들에게 복된 소식들이 흘러갈 수 있도록, 선한 청지기로 남은 자 의 소명을 다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1. 가족 모두 건강하고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도록 2. 이집트 교회가 더 굳건히 믿음을 지키며, 그들의 이웃인 무슬림들에게 복음의 증거가 되도록 3. YKC 회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고 이 땅의 소산을 먹고 흘려보내도록 4. 보육원 재봉 교실과 한국어 수업을 통해 배우는 자에게 기쁨이 되고, 직업으로 연결되도록 5. 지애, 지은이가 삶의 주인인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진로와 학업에 지혜를 주시도록 O m a n E g y p t 근황 | ‘작은 일’ 하나, 한국 문화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학생들을 만나는 즐거움과 가르치는 즐거움이 컸고 한 달 만에 7명으로 학생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작년 9 월부터는 2명의 학생만 남게 되었습니다. 2명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아깝다 는 생각이 점점 들었고 그만둘 핑계만 찾으며 열심을 내지 못했습니다. 그만 가 르치겠다고 결국 말을 했는데 그 이후로 불편한 마음만 더 커지는 것이었습니 다. 그때 마 25:21 말씀을 보게 되었고 적은 일에 대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2명이지만 맡겨주신 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 작은 일에 충성하는 종 ” 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명을 위해서도 충성된 마음이 없다면, 20명, 200명 에 대해선 어떻게 충성을 다할 수 있냐는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습 니다. 마음을 바꾸어 남은 2명과 요한복음 말씀으로 함께 하면서 다시 시작했 습니다. “ 작은 일에 충성하는 종 ” 의 의미를 조금은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고 주 님을 향한 마음을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작은 일’ 둘, 작년 4, 5월 마스크 제작을 통해 보육원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 니다. 마스크 100개를 제작하여 전달했던 보육원은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100여 명의 여학생만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선생님 요청으로 여학생들에게 재봉 교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 역시 시작은 아주 작은 일부터 하게 됩니다. 학업에 열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언제 직업까지 만들어 줄 수 있겠냐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일 또한 아주 작지만, 바느질 한 땀 한 땀도 정성스레 하다 보면 어느 시간이 되었을 때, 재봉 교실을 통해 배 운 아이들이 직업과 삶으로도 연결될 것을 소망하게 됩니다. 근황 |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비자 시스템이 닫히고 외국인 입국 금지조 항에도 지금껏 비자 연장이 되어 현장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도 머 물게 되고 현지인들을 섬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떠났기에 현지 무슬림 친구들이 함께해주는 것에 진정한 이웃으로 인정해 주는 것 같습 니다. 무엇보다도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 속에도 한결같이 보호해 주시는 아버 지의 큰사랑과 은혜에 감사의 고백을 드립니다. 연합 | 2020년 성탄절은 함께 축하 모임도 할 수 없었지만, ZOOM으로 기쁜 소식을 나누었습니다. 지난주에 오랫동안 일하셨던 일꾼이 귀국하고 남은 분 들과 소소하게 모임을 하고 어떻게 연합을 해야 할지 주님께 묻고 중보하는 시 간을 가졌습니다. 십 년 동안 이곳을 섬겼지만, 열매가 없는 것에 안타까워하지 않고 오로지 일하시는 분은 주님임을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씨 뿌리고, 물을 주 고, 자라고 열매를 맺는 분은 오직 주님이시기에 메마른 땅에 함께 연합해야 함 을 나누었습니다. 2020년 한 해 변화되는 정부 시스템에 예측할 수 없는 해였 지만, 현장에서 현지인들이 나누어 주는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성탄절이 평일 이고 트리 하나 없는 지역에서 무슬림 친구가 초콜릿과 선물을 한 다발 가지고 축하해 주러 왔습니다. 무슬림 인사법으로 축복해 주었지만, 마음이 너무나 고 마웠습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아랍 친구들의 배려와 친한 제3국에서 온 모 슬렘 노동자들의 도움으로 혼자 살아가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한 해였습니다. 어느 해보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한 해 동안 따뜻한 배 려와 여러 모양으로 섬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베풀어 주신 사랑 잊지 않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맡은 자의 소명을 위해 더 달음질하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계속해서 비자가 허락해 주는 날까지 현지에서 다양하게 섬길 예정입니다. 비 록 상황은 녹록치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오로지 주 님께 초점을 맞추어 나아가야 할 듯합니다. 이집트 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