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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내판은 앞선 탐방시에는 없었던것이 추가 건립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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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1880-1936)선생은 투철한 언론인,민족사학자,문인작가,아나키스크 이 모든것을 종합한 위대한 독립운동가다. 비록 체구는 작고 말은 어눌했지만, 품은 뜻은 천도(天道)요 잡은 붓은 사필(史筆)이고 행동은 가히 대장부였다. 그의 붓 끝에 일제와 친일파가 부르르 떨었고, 그의 주장에 외교론자 실력양성론자들이 얼굴을 못 들었다. 반면 의열단원들은 단호히 폭탄을 날렸고 청년들은 기꺼이 항일운동에 투신했다. 남긴 사서는 민족의 정사(正史)이고, 글쓰기 정신은 지식인들의 전범(典範)이고, 성패를 가리지 않는 투쟁은 민족혼의 표본이고, 청빈낙도는 모든 생활인의 모범이다. 28년의 망명, 8년의 옥살이가 겹치는 56세의 짧은 생애는 보통사람의 500년에 셈하고, 업적과 정신은 청사(靑史)에 길이 남는다. 외세에 의한 분단과 친일 미 청산으로 겨레의 힘을 모으기 힘든 이때에 단재 신채호선생의 주체사관이 절실합니다. 나라를 솟구치게 할 국혼부활을 주장하신 선생의 뜻을 오늘에 살려 자주역량을 키워 하나의 조국을 세우고 민족의 진운을 활기차게 열어갈 것을 다짐하며 새롭게 동상을 세웁니다. 단기4345(서기 2013년) 12월 (사)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 회장 김원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