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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호국 금동미륵대불 연혁 신라 혜공황 12년(서기 776년)에 진표율사가 7년간의 노력끝에 금동미륵대불을 조성해 모셨다. 그때부터 모신 미륵부처님을 조선조 고종 9년 (서기 1872년)에 대원군이 경복궁을 축조함에 소요되는 자금마련이라는 구실로 당백전 화폐를 주조하기 위해 불상을 몰수해 갔다. 일제치하인 1939년에 장석상 당시 주지스님이 대시주 김시곤의 후원 하에 김복진 조각가에게 의뢰하여 시멘트 부처님을 조성하던 중 약 80%의 공정상태에서 6.25 동란으로 중단되었다. 1963년 박추담 주지스님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박정희 장군과 이방자 여사의 시주로 복원불사가 재개되어 1964년 5월에 시멘트미륵부처님이 완성. 회향되었다. 1986년 류월탄 주지스님 당시, 붕괴직전의 시멘트미륵부처님이 해체되고 4년뒤인 1990년 4월 청동미륵부처님을 다시 조성해 모셨다. 기존조성 시멘트불상의 크기와 형상을 그대로 복사해서 청동불로 바꾼 것이다. 2000년에 들어서, 석지명 주지스님이 호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해서 국난극복과 민족화합, 2002 한.일 월드컵행사의 성공 개최 및 세계평화를 발원하며 검푸른 청동녹을 벗겨내고 개금불사를 시작했다. 2년 여의 노력으로 2002년 6월 7일 금동미륵대불회향대법회를 갖게 되었는데 본래의 금동미륵부처님을 복원한 셈이다. 개금방법은 건식전기도금공법으로 순금 3미크론 두께로 연도금면적 900㎡에 황금 80㎏이 소요되었고, 재원은 선심어린 3만여 불자의 시주금으로 충당되었으며, 공사 연 동원인력은 총 4,500여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