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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일원 속리산 법주시 일원은 법주사를 중심으로 속리산의 천왕봉과 관음봉을 연결하는 일대 18,590,000㎡(5,623,475평)를 말한다. 속리산은 해발 1,057m의 천왕봉을 비롯해 9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구봉산이라고 불렸으나, 신라 때부터 속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속리산 일원은 대한 8경 중의 하나로 제2금강 또는 소금강으로도 불리는데, 계절의 변화에 따른 경치가 뛰어나며 기암, 기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또한 곳곳에 크고 작은 사찰 등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속리산의 대표 사찰인 법주사는 553년 의신조사가 서역에서 불경을 가져와 절을 지을 곳을 알아보던 중에 산세의 험준함을 보고 이곳에 세운 절이라고 전한다. 혜공왕 12년(776)에 진표율사가 대규모로 중창(重創, 낡은 건물을 헐거나 고쳐서 다시 지음)하였으며, 고려시대를 거치며 현재의 규모를 갖추었으나 정유재란으로 전소되었다. 이후 조선 인조 2년(1624)에 사명대사 및 벽암대사가 중건하고 증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국내 유일의 목탑인 법주사 팔상전(국보 제55호)을 비롯하여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국보 제5호), 보은 법주사 석련지(국보 제64호), 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보물 제15호), 보은 법주사대웅보전(보물 제915호) 등 국보 3점, 보물 13점, 천연기념물 1점, 도지정문화재 24점이 있다. 속리산 법주사 일원은 1966년 사적 및 명승 제4호로 지정되었고, 2009년 명승으로 변경 지정되었다. 또한 법주사는 2018년 7월 3일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공주 마곡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속리산에는 법주사를 포함하여 복천암, 탈골암 등 10개의 전통 사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