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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마을 석천마을 □ 석천마을 - 울산 토성 '학성이씨' 서면파의 터전인 곳으로, 울산에 몇 남아 있지 않은 고택 가운데 가장 잘 남아 있는 '울산 학성이씨 근재공 고택'이 있다. 마을은 마치 소쿠리처럼 북쪽과 서, 동쪽 삼면은 산에 감싸여 있고, 마을 앞 남쪽은 회야강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있어 풍수에서 말하는 길지로 뽑힌다. 석천마을은 1700년대 중반부터 '학성이씨' 서면파를 중심으로 한 씨족마을이 만들어져 울산의 대표적인 반촌 가운데 한 곳으로 성장했다. 여기에는 '석계서원(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7호)'과 울산에 남아 있는 고택 가운데 가장 번듯한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호인 '울산 학성이씨 근재공 고택'이 있다. □ 울산 학성이씨 근재공 고택(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호) - 조선 영조 41년(1765년) '근재 이의창'이 세운 '학성이씨' 서면파 종택이다. 고종 때 한 차례 고쳤고, 1934년에 대대적으로 고쳐 지었다고 한다. 행랑채와 사랑채, 안채의 구분이 뚜렷하고, 사당도 갖추고 있어 조선 후기 사대부 종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툇마루가 있는 사랑채는 3칸, 안채는 정면 6칸, 기둥은 사대부 집에서는 보기 힘든 원형이다. 그리고 뒷마당이 넓은 것도 눈 여겨 볼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