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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관은 동래, 희은공파 28세로 자는 명윤이며 무인년(1878년) 4월 22일 태어나서 한학을 수학하고 농사를 지었으나 을사조약을 통해 대한제국이 일본에 강제합방, 식민지로 되는 것을 겪으며 나라잃은 슬픔과 울분으로 나날을 보내며 지역의 유림들과 쟁론하면서 나라의 자주독립에 대한 열망을 품으셨다. 을미년(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불길처럼 일어난 후 언양에서도 천도교 울산교구로 보내진 독립선언서를 받고 천도교인 최해규님 외 5인과 유림대표 이무종님이 협의하여 중진회의를 열고 항일운동거사를 4월 2일 언양 장날을 기하여 궐기하기로 결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