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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 애국지사 김정욱 공의 묘 김정욱(1883~1947) : 대통령 표창 경남 울산군(蔚山郡) 언양(彦陽) 시장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에 참가하였다. 1919년 3월 하순, 울산군 상남면(上南面)에서는 김성진(金聲振)의 지도로 천도교 유지인 이무종(李武鍾), 이규인(李圭寅), 이성영(李成榮), 강경찬(姜庚贊), 최해준(崔海璿, 일명 允奉), 이규경(李圭庚) 등 6명이 만세운동을 계획하면서 비밀리에 유지들을 규합하였다. 이들은 거사 일자를 4월 2일 언양 장날로 정하였다. 4월 2일 이른 아침 주동자 6명은 장터로 가서 김성진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를 높이 외치자, 이규인이 '대한독립만세'라고 대서특필한 선봉기(先鋒旗)를 높이 쳐들었다. 이에 호응한 군중들이 일제히 만세를 부르자, 청년들은 미리 준비했던 태극기를 군중에게 나누어 주며 행진하였다. 그러나 전날 양산읍(梁山邑) 시위로 곳곳을 감시하던 일제 군경이 사격을 퍼붓는 탓에 2명이 순국하고 48명이 붙잡혔으며 시위군중은 해산하고 말았다. 이 언양 만세운동에 참가한 김정욱은 1919년 4월 10일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태(笞) 90도(度)를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현재 위치: 울산 울주군 상북면 명촌리 174-2 / 묘소 소재지: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산 98-1 / 2020년 11월 울산광역시 울산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