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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탑 건립 취지문 한국전쟁 전후, 울산지역에서는 국민보도연맹 사건으로 870여 명의 민간인이 희생되었으며, 현재 국가에 의해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412명입니다. 이들은 정치.사회적 혼란 속에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고, 유가족들은 연좌제 등 사회적 차별과 냉대로 한 맺힌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때로부터 약 7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고자 이곳 함월산 자락에 위령탑을 건립합니다. 이는 인명과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서 다시는 이 땅에서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하고자 함이며 세계평화와 국민화합을 지향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임을 밀어 의심치 않습니다. 영령들이시여! 이제 원한의 세월 내려놓으시고 편히 영면하소서. 2020년 12월 04일 울산광역시장 / 울산광역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유족회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결정서(사건 다896호 외 222건 울산국민보도연맹사건) 진실 화해를 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집단희생규명위원회(이하 소위)"는 제17차 소위(2006.9.29.)에서 국민보도연맹사건에 대한 직권조사를 의결하였고[국민보도연맹사건 직권조사 의결(의안번호 06-27)], 제27차 "전원위원회(2006.10.10)"는 위 안건에 대해 "원안의결" [국민보도연맹사건 직권조사 심의.의결(의안번호 06-142)]하였다. 2007년 4월 24일부터 직권조사하여,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된 자는 412명으로 확정되었고, 2007년 11월 27일 진실이 규명되었음을 결정하였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일차적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국군이 대규모 민간인을 위법이나 불법행위에 대한 확인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 장기간 예비 구금하였다가 집단 처형한 사건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다. 2007년 11월 27일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