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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는데 좌우명으로 삼아 왔다기 보다 늘 가슴속에 담아온 것이 있다. 그것은 이 나라 국민으로서 땅에 묻힐 주춧돌 노릇을 하자는 것이다. 저마다 땅에 묻힐 주춧돌 노릇은 마다하고 대들보 역할만 하려 한다면 우리 민족은 올바로 설 수 없다. 나는 항상 이 민족을 위해서 땅에 묻힐 주춧돌이 되자는 굳은 결심을 오늘날까지 잊지 않고 있다. - 일송 윤덕선 박사 수상집 '낙엽을 밟으면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