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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탐방시와는 다른 안내문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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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 유인석 동상 이 동상은 항일의병투쟁을 주도하고 해외 독립군 기지를 개척한 독립운동의 지도자인 한말 의병장 의암 유인석의 동상이다. 선생의 본관은 고흥, 자는 여성, 호는 의암이다. 1842년 남면 가정리에서 태어났으며, 화서 이항로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을 배웠다. 선생은 민족 수난 극복의 지도이념으로 위정척사 사상을 실천한 대표적인 성리학자이며 강원 충청 황해 평안도 등과 서간도에서 많은 구국인재를 길러낸 교육자이다. 선생은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1896년 2월 영월에서 호자창의대장에 올라 제천,충주를 중심으로 항일의병투쟁을 전개하여 친일관료를 처단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으나, 친일 관군에게 패하여 황해도, 평안도 등지로 이동하며 활동하다가 중국 통화현으로 망명하였다. 그후 광주(고종)황제의 귀국을 권유하는 친서를 받고 일시 귀국하였다가 1898년 재차 중국으로 망명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이 동상은 1976년 12월 근화동 공지천 동쪽에 건립하였으나 주변환경 변화로 1990년 춘천시립도서관 광장으로 옮겼다가 선생의 숭고한 이념과 얼을 가까이서 느끼고 높으신 나라사랑의 뜻을 시민정신으로 승화하고자 '춘천시민의 날' 제정에 즈음하여 2003년 11월 8일 이곳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