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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의 초석이 된 주교좌 죽림동 성당 주교좌 죽림동 성당은 춘천지역 최초의 공소라고 할 수 있는 곰실공소가 이전하여 자리를 잡은 곳이다. 죽림동 성당의 모체인 곰실공소는 1920년 풍수원 성당으로 부터 분할 독립되어 스스로 신앙교리를 찾아 그 가르침대로 산엄주언(말딩)에 의해 공동체가 이루어진 후 1920년 9월에 초대 김유용(필립보) 신부님을 모시게 되고 더 활발한 전교활동을 위해 현 죽림동 성당 아래에 터전을 마련하여 1928년 5월부터 춘천의 첫 성당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중략..1949년에는 현 성당의 신축 기공식을 갖고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으나, 6.25로 인하여 안타깝게도 짓다 만 새 성당의 한쪽 벽이 무너지고 사제관등 부속건물이 대파되었다. 또한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던 구 토마스 교구장을 비롯하여 외국인 사제, 수녀등 수백 명이 끌려가는 죽음의 행진을 해야만 했다. 1951년 전란으로 무너진 성당을 복구하기 시작하여 1956년 6월 8일, 죽림동 성당의 주보 축일인 예수 성심 대축일에 축성을 거행하였다. ..중략..성당 뒷 뜰에는 전쟁 때 순교하신 성직자들의 묘역이 있으며 주교좌 중림동 성당은 2003년 6월 25일 근대건축 유산 문화재 제54호로 등록되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