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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 송건호 (1926.9.27 ~ 2001.12.21) 충북 옥천군 군북면 비야리에서 태어난 송건호 선생은 1953년 대한통신사 외신기자로 언론에 첫발을 내디딘후 한국일보, 세겨일보, 경향신문 등 주요 일간지 기자및 논설위원을 지냈다. 1975년 동아일보 편집국장으로 있던 시절 사주의 언론자유 탄압에 맞서 편집국장을 사퇴했으며 1984년에는 민주언론운동연합회 의장에 선임돼 '말'지를 창간하는 등 언론자유투쟁에 앞장섰다. 1988년 한겨레 신문 창간을 주도했으며 1993년 현직에서 물러났다. 1999년 금관문화훈장 수상, 200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상과 함께 한국기자협회 선정 20세기 최고 언론인으로 선정됐다. 2001년 12월 21일 영면에 들었으며 국립5.18민주묘역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