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page


91page

청암 송건호 선생 상 1926~2001 민주 민족 독립언론의 사표로 추앙받는 민족지성 송건호 선생은이곳 충북 옥천군 군북면 비야리에서 태어났다. 올곧은 기자 정신으로 일관한 삶을 사셨던 선생은 한국 민주언론의 산증인으로 후배 언론인들의 귀감이 되었으며, 학문적으로도 현대사 연구에 선구적 업적을 남겼다. 1980년대 민주화 투쟁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국민이 주인인 〈한겨레신문〉 창간을 주도하고 초대 사장을 지냈다. 고문후유증으로 인한 오랜 병고 끝에 2001년 타계하여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되었다. 1999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사후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