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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신동엽 가옥 터 - 등록문화재 제339호 신동엽 가옥 터는 시인 신동엽이 어린 시절부터 결혼 후까지 살았던 집터이다. 원래는 초가집이었으나 1985년에 유족과 문인들이 기와집으로 복원하여 2003년 부여군에 기증하였다. 신동엽은 1959년 장시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여 문단에 나왔다. 이후 「껍데기는 가라」, 「금강」,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등 민족문제와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시들을 발표하여 1950년~60년대 민중시를 정착시키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대표 시집으로 「아사녀(1963)」, 「신동엽 전집(1975)」, 「꽃같이 그대 스러진(1989)」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젊은 시인의 사랑(1989)」이 있다. 신동엽 가옥 터는 우리 국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인이 살았던 곳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가옥 맞은편에는 신동엽 문학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