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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명상길 - 백범 김구 선생 삭발터 이곳은 김구 선생께서 승려가 되기 위해 삭발하신 곳이다. 선생은 상투가 잘릴 때 눈물을 흘리셨다. 〈백범일기 기록〉 사제(師第) 호덕삼(扈德三)이 머리털을 깎는 칼(削刀)을 가지고 왔다. 냇가로 나가 삭발진언을 쏭알쏭알 하더니 내 상투가 모래위로 툭 떨어졌다. 이미 결심은 하였지만 머리털과 같이 눈물이 뚝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