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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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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삭발바위 김구 선생 삭발바위는 백범 김구가 승려가 되기 위해 삭발을 했던 바위이다. 백범당 뒤쪽 백범명상길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고, 백번교라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경망대에서도 볼 수 있다. 백범 김구는 1893년 동학에 입도하였고, 황해도에서 선봉장이 되어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하였다. 이후 의병활동에 가담하여 1896년 3월 명성황후를 시해한 원수를 갚기 위해 일본군 중의 스치다를 처단하여 투옥되었다. 그러다가 1890년 3월 탈옥하여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을 다니면서 은신하다가 그 해 가을 공주 마곡사에서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다. 이듬해 봄 마곡사를 떠났지만,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약 1년여 동안 승려 생활을 했으며 이후 독립운동가로서 활동하였다. 김구와 마곡사의 인연은 1898년 늦가을 공주 갑사에서 '이 서방'이라는 공주 사람을 만나면서 시작되었으며, 그 인연으로 마곡사에서 반년 남짓한 기간 동안 승려 생활을 했다. 마곡사는 김구가 은신하였던 곳이자 승려가 되기 위해 삭발을 했던 바위가 있다는 점 등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