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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의 삶과 죽음 동지는 ’10년 8월 14일 경북에서 태어났다. ’27년 일본 와세다 전문부 정경과에 입학하였으나 ’30년 10월 중퇴하고 ’33년부터 ’43까지 일본 축지소극단에서 연극 활동을 하였다. 해방 2년전 조선에 귀국하여 아랑민 신협극단 연출부에서 연출활동을 시작하 였다. 해방 후 조선연극동맹 선전부장 활동을 하면서 해방공간에서 건국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다. 동지는 한국전쟁시기 대구에서 자동차 관리업무를 보면서 보냈다. 4.19 이후 변화된 정세에 권재혁 동지와 조카 이일재를 만나 남조선의 독자적인 노동자중 심의 정당 건설하여 독재정권과 맞서고 통일을 준비하고자 하였다. 당시 중앙정보부에서 통혁당을 조사하다가 준비 중이 조직이 알려져 소위‘남 조선해방전략당’사건이 조작되었다. 이에 동지는 ’69년 징역 10년과 자격 정지 10년을 선고 받았다. ’73년 가을 동지는 구속과 수사당시 온갖 고문의 후유증과 험난한 감옥생활을 옥사하였다. 동지는 이 땅의 노동자의 힘으로 자주, 통일 그리고 민주를 쟁취하 고자 살다가 돌아가신 미완의 혁명가였다. 끝내살리라 |81| 이강복 (당시63세) 1910년 8월 14일 출생 1927년 4월 일본 와세다 전문부 정경과에 입학 1930년 10월 와세다 2년 중퇴 1933년12월~1943년 3월 일본 축지소극단 단원 1943년 11월~1948년 아랑민신협극단 연출부 1947년 조선연극동맹 선전부장 1950년~1952년 더수상회 자동차 관리업무 1952년~1962년 동원 문구점 운영 1968년 6월 29일 연한물산주식회사 수위 1969년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으로 징역 10년, 자격정지 10년 1973년 가을 옥사 |80|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박정희정권 사회